서귀포시는 바다식목일을 맞아 연안해역 갯녹음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해조장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해양수산연구원으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추천 받은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해역과 표선면 표선리 해양수산연구원 인근 해역에 황산철과 규조토를 혼합해 입상체로 제조된 시비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해조장 복원사업을 위한 시비제 살포사업은 현재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로 자료를 구체적이고 폭 넓게 확보하기 위해 다년간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마을어장 생태환경 조사와 함께 현장조사를 요청하고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면 매해마다 바다식목일 행사의 일환으로 해녀들이 소득원이 될 수 있는 톳, 천초 등 자생해역에 사업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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