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자 육상의 꿈나무 샛별 오아름(도순교)이 6년만에 여자초등부 800m 부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오아름은 26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제24회 교육감기 및 회장기 전도종별육상경기대회 여초부 800m 경기에서 2분25초3을 기록, 종전 기록(2분31초88)을 6초 이상 앞당기며 1위로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96년 한라새싹들의 체전에서 김도년(당시 제주북교)이 세운 기록을 6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그러나 이날 대회에서 오아름의 부별 신기록 외에는 단 한 개의 도신 또는 부별 신기록이 나오지 않아 극심한 기록 흉년과 함께 제주 육상이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있는 현주소를 드러냈다.

종합순위에서는 신광교와 노형교가 남녀 초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중학부는 안덕중과 아라중, 고등부는 고산상고와 서귀포여고가 각각 종합 1위에 올랐다.

또 김미성(신광교)·고명선(노형교)·임성문(안덕중)·김명춘(아라중)·강보원(고산상고)·김유니(서귀포여고)씨는 지도상을 받았다.

◆부별 종합순위
△남초부=①신광교 ②노형교 ③서귀중앙교
△여초부=①노형교 ②동광교 ③신광교
△남중부=①안덕중 ②제주서중 ③제주중앙중
△여중부=①아라중 ②김녕중 ③서귀포여중
△남고부=①고산상고 ②제주공고 ③남주고
△여고부=①서귀포여고 ②제주여고 ③삼성여고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