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5월 한달간 돌문화공원서
20여개 전통문화·문화체험 준비…어린이 참여전 개막

설문대할망페스티벌 자료사진

신화란 사라진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되는, 또 앞으로도 그러할 ‘영원의 현재’다. 신들의 고향인 제주에서 할머니와 어머니, 딸, 손녀의 가슴 깊숙한 곳에 심어두는 비밀스런 ‘씨앗’같은 존재와 그를 통해 풀어내는 모든 것들이 신화가 된다.

5월 한 달 간 제주돌문화공원이 섬땅에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우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12번째 열리는 행사는 20여개 프로그램이 신화를 엮는 촘촘한 날줄과 씨줄이 된다.

전통문화를 테마로 △설문대할망제(15일) △굿 시연 등 설문대 전통마을 축제(15일·18일) △설문대할망 세미나(12일·14일) △설문대할망 신화와 제주의 돌문화 교육(26일) 등이 꾸려진다.

△설문대할망 테마 제4회 한국아난다마르가 명상음악제(13일) △'설문대할망 스스로 되기' 커뮤니티 댄스(15일) △제4회 설문대국제명상음악제(15일) △제3회 제주국제즉흥춤축제(30일) 등 문화행사도 준비했다.

△오백장군 돌탑 쌓기(1~31일) △하늘연못 미세전류 의료체험(12일) △별빛 관찰(17일) △국제청년 평화그룹 걷기 대회(25일) △설문대 명상다례제(26일)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주요 행사가 열리는 15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을 무료 개방한다.

돌한마을 문화체험방에서 무료 공예·제주 무속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설문대할망에 대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전람회도 시작됐다.

어린이 예술가들의 전람회

어린이 예술가들의 제4회 전람회 12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ASHA(Authentic Self-Healing Artistry, 진정한 자기치유예술·대표 김소영) 주관으로 정다민·송민경·김라연 학생이 ‘제주를 수호하는 설문대 할망’주제를 표현한 작품 60여점을 펼쳐 놨다. 문의=710-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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