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행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안건으로 올라

광주 폭행,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 YTN, 온라인 커뮤니티)

[제민일보=오진희 기자] 광주 폭행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 안건으로 오르며 더욱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광주 폭행 사건 피해자의 형,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30일 동생이 광주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택시 탑승을 두고 갈등을 빚은 20~30대 남성 집단이 동생을 폭행했다"며 "동생을 풀숲으로 끈 남성들은 동생에게 돌을 가격, 나뭇가지로 눈을 찌르기도 했다"고 설명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A씨는 "광주 폭행 사건으로 큰 부상을 입은 동생은 발음을 하고 용변을 보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 세간의 탄식을 샀다.

광주 폭행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안건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월, 20대 남성 두 명이 한 남성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발생한 폭행 사건에 국민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기도 하는 상황.

이와 관련해 TV 조선 '뉴스9'는 앞서 "지난 2월 집단 폭행으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보도해 시선을 끈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 남성 두 명은 좁은 길을 지나던 중 자신들 어깨에 부딪힌 남자와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나 곧 그들은 피해자를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집단폭행을 시작, 결국 폭행당한 남성은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 측은 당시 "술 먹고 지나가다 어깨를 부딪쳤는데 죽은 사람이 욕을 해서 시비가 붙었다"며 "경찰이 출동하자마자 가해자 두 남성은 그대로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 폭행 사건을 두고 경찰 측은 "조속히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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