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겸한 주말과 대체휴일이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관광 업계가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부터 대체휴일인 7일까지 총 18만4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밨다. 지난해 동기 17만651명과 비교해서는 7.8% 증가했다.

요일별 입도 예상관광객 수는 일 4만9000여명, 5일 4만8000여명, 6일 4만3000여명, 7일 4만4000여명 등이다.

항공편으로 16만3000여명, 선박편(국제크루즈·국내선박)으로 2만1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한다. 특히 항공편 일자별 평균 예약률은 87∼92%로 사실상 만석 수준이다.

이러한 연휴 특수로 인해 도내 관광업계 예약률도 높게 집계 됐다.

업체별 예약률을 보면 관광호텔 78~88%, 콘도미니엄 71~78%, 펜션 64~74%, 렌터카 84~94%, 전세버스 55~65% 등으로 나타났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4월 중순 부터 시작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높은 예약률을 보여 연휴기간 객실수가 얼마 남아 있지 않다"며 "이에 호텔에서는 객실 청소를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렌터카 업계 관계자는 "5월 들어서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특히 이번주는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로 인해 예약률이 늘어 차량을 풀 가동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