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대통령 표창에 박한철·고승사씨 영예
이원빈·김규담·이호동새마을부녀회 등 장관상

오는 8일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에 박한철씨(76·제주시 한림읍·장한어버이상)와 고승사씨(76·제주시 구좌읍·효행자상)가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정부표창 등을 받을 어버이날 유공자 26명을 발표했다. 

장한어버이상을 받은 박씨는 홀로 남겨지고 치매를 앓는 장모를 지난 1월 별세하기 전까지 10여년간 보살피며 효의 미덕을 실천했다. 특히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 한림읍 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깊은 애향심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 고씨는 20여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제주도로 내려와 현재까지 노모(103)를 봉양하고 있는 데다, 노모와 함께 동네 어르신들까지 직접 보살펴 주며 노인 공경 및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는 이원빈씨(효행자 일반 부문)와 김규담씨(효행자 청소년 부문), 이호동새마을부녀회(효행 단체 부문)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이현숙·박상단·이미영·위금순·강중선·고병효·강윤자·김춘선·김경희·박금화·양시선·변주연·김승학·전지영·고정자·이순자·정춘매·한명미·박수연·외도동새마을부녀회·대륜동새마을부녀회 등이 도지사 표창에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8일 오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열리는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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