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승2무3패 vs 원정 4승1패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올 시즌 11경기를 가운데 홈에서 단 1승만을 거두는 등 유독 홈에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제주는 지난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 12분 이태호, 전반 23분 제리치(이상 강원)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5분과 전반 18분, 전반 26분 마그노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반 종료 6분을 남긴 39분 정승용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전반을 3-3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들어선 제주는 강원의 압박에 후반 32분 제리치, 후반 48분 디에고에게 연속골을 허용,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다만 제주는 5승2무4패(승점17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지켰다. 하지만 제주가 거둔 5승 가운데 홈 1승(4월14일 인천전 4-2)만이 유일하며 2무(3월1일 서울전 0-0, 4월8일 상주전 0-0)와 3패(3월31일 수원전 0-1, 4월22일 전북전 0-1, 5월2일 강원전 3-5) 등의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홈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반대로 제주는 원정에서는 4승1패의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앞으로 홈에서의 승리 쌓기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제주는 지난 3월18일 울산원정에서 1-0, 4월11일 전남원정에서 3-0, 4월25일 포항원정에서 1-0, 4월28일 대구원정에서 4-1로 각각 승리했고 3월10일 경남원정에서 0-2로 패한 것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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