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운고 등 특보 발효
5편 결항·400여편 지연

5~7일 3일간 이어진 어린이날 연휴동안 제주지역 기상 악화로 하늘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30분부터 6일 오후 11시까지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됐다.

또 6일 오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강풍경보가, 연휴 마지막날인 7일 오전 2~7시에는 운고경보가 내려졌다.

강풍과 구름·안개로 인한 저시정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하면서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실제 5일 김포에서 출발해 오후 9시15분께 제주에 도착 예정이던 진에어 LJ403편이 기상 악화로 인해 운항을 취소하는 등 2편이 결항하고 150편이 지연 운항했다.

토요일인 6일에는 오전 6시20분께 제주에 도착 예정이던 홍콩발 홍콩익스프레스 UO676편이 강풍으로 도착하지 못한 채 회항했으며, 5편이 결항하고 209편이 지연 운항했다.

연휴 마지막날인 7일 역시 오후 1시30분 기준 제주기점 항공편 42편이 지연 운항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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