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강채연·다이빙 지상·지호…금2·은4·동1 획득

제주체육의 삼남매가 전국무대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는 기염을 토해내며 제47회 전국소년체전 메달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강채연.

역도종목의 누나 강채연(제주여중3)과 수영 다이빙종목의 남동생 강지상(도남초6)·지호(도남초4)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삼남매는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2016년 다이빙에 입문한 막내 강지호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광주 남부대시립수영장에서 개최된 '제90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유년부 스프링보드3m결선에서 184.95점을 획득해 이태민(서울성일초·157.80점)과 송혜원(경북금릉초·157.10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빛 연기를 선보였다.

강지상.

또 강지호는 플랫폼다이빙(5m)에서도 178.25점을 기록하며 안태영(인천문남초·162.00점)과 박성윤(서울묘곡초·130.65점)을 꺾고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강지호는 스프링보드1m에서 142.10점으로 1위 안태영(149.80점)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대한수영연맹 2017년 수영 꿈나무인 강지상도 이 대회 스프링보드3m결선에서 225.65점을 따내며 1위 최강인(경북금릉초·244.30점)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 주니어 역도의 간판 강채연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8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중부 -75㎏급 경기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강채연은 이날 인상 2차시기에 65㎏으로 은메달을 기록한 후 용상 3차시기에 80㎏을  들어 올려 동메달을 추가했고 합계에서도 145kg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깅채연은 지난

강지호.

3월 강원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여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르는 등 제주 역도의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이들 삼남매는  부친 강동범씨(47)가 현재 제주도체육회 태권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친 권정선씨(42)도 한라대에서 태권도 선수로 활동한 스포츠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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