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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파워인터뷰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우리 아이들 교육에 경쟁력 강화"
강승남 기자
입력 2018-05-09 (수) 17:06:34 | 승인 2018-05-09 (수) 17:37:35 | 최종수정 2018-05-09 (수) 17:37:35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배려와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경쟁력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제민일보와 가진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파워인터뷰를 통해 "지난 4년간 제주교육은 다음 시대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변화가 부족했다"며 "반대 목소리를 포함해 소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한 제주교육의 변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 현장이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시스템을 혁신하고 학교장이 중심이 돼 학교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입시경쟁을 완화하고 학생들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경쟁력을 공교육의 틀에서 제공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인성교육 확대와 내실화를 통해 학교폭력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게 하겠다"며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인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 모임 활동 지원 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를 하겠다"며 "고교 무상급식을 제주도정과 협의해 즉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이석문 교육감의 고교체제개편은 대표적인 졸속정책이자 미완성 공약"이라고 지적하면서 "신뢰받는 절대평가 시행이 가능해지는 방향성을 갖고 제주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고교체제개편을 완성하고, 고입제도도 연합고사 부활 등을 포함해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돌봄교실 확대는 제주사회 구조상 필수적"이라며 "관행적인 학생수요 예측을 개선하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문화'라는 단어가 의도와 달리 당사자 가족에게 차등 또는 차별의 의미를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다문화를 대체할 수 있는 표현을 찾고 언어능력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교육 방향성·균형 상실…소통으로 진정한 변화 실현"

학교현장 배우고 가르치는데 전념
인성교육 내실화로 학교폭력 해소
고교무상급식 시대흐름 즉각 시행
연합부활 포함해 고입제도 재검토

출마의 변

그동안 제주교육은 다음 시대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변화가 부족했다. 지난 4년간 제주교육은 방향성과 균형 모두를 잃고, 어디로 향하는지조차 모르는 발걸음을 남기고 있다. 

제주교육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의 정체성과 다음 시대의 방향성을 가지고, 균형 잡힌 소통이 필요하다. 모든 아이들의 꿈을 소중하게 키워가기 위해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를 하고자 한다.

40여년 동안 평교사, 부장교사, 교감, 장학관, 교장, 기관장을 거쳐 오면서 제주교육에 대한 세세한 생각들을 펼쳐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제주도교육의원 역할을 하면서 살피던 교육현장의 문제해결은 생각일 뿐 벽이 있어서 한계를 느꼈다. 진정한 교육의 변화를 꿈꾸려면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걸어왔던 교육자의 마음으로 더 큰 봉사와 더 큰 사랑과 믿음을 실천할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행복을 추구하는 아이들의 교육에 경쟁력을 더하고 싶다. 

◆ 일문 일답

1)공교육의 위기다. 공교육 활성화와 방안과 사교육비 절감대책은?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학교 현장이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현장의 시스템을 과감히 혁신하고, 학교장 중심의 자율적인 학교운영을 통해 공교육이 공고해질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다.

또한 사교육비는 입시 경쟁과 한정적인 일자리에 지원자가 몰리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경쟁력을 공교육의 틀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예방대책이 있다면?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들을 준비했다. 특히 학교 현장 등에서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교육을 확대·강화하고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내용도 내실화하겠다. 성교육과 4차 산업혁명 사회의 근간이 될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학교폭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본다. 학부모 모임활동을 지원하고 참여를 독려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

3)제주지역 교육수요가 증가하면서 교육제정 확충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대안은?
교육재정은 중속적인 특성상 재정 자체를 늘리고 줄이는 방법으로는 확충하기 어렵다. 다만 제주도의 교육재정이 최근 몇 년간 평균 10% 정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2020년 기준 1조2000억원 정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이들의 안전에 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로 인해 채무를 지게 되더라도 지원을 해야한다는 신념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한 부채 제로는 결코 자랑이 아니다.

4)고교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입장은?
고교 무상급식 시행은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교육감으로 당선이 된다면 제주도정과 협의해 즉각적으로 시행하겠다.

특히 학교급식에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도록 하고 급식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과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 급식 안전교육 후 곧바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도록 급식 사고 예방 매뉴얼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5)고교체제개편과 고입연합고사 폐지에 대한 견해는?
이석문 교육감의 고교체제개편은 대표적인 졸속 정책이자 미완성 공약이다. 일반학급 4개반을 없애고 음악 2개반, 미술 2개반으로 전환한 것이 이석문표 고교체제개편의 전부다.

지금이라도 졸속행정으로 희생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한다. 체육학급을 포함한 예체고를 설립하거나 기존 학교를 전환해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물론 두 학교에 없앤 일반학급 4개 학급도 원래대로 돌려놔야 한다. 지금 그대로 두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위화감만 더 생길 것이다. 특히 처음에 생각했던 제주시 평준화고 진학비율을 약 65%까지 높여야 함에도 최근에는 조용해지고 말았다.

제주시에 거주하면서도 자존감을 팽개치면서까지 다녀야 하는 평준화가 아닌 일반고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와 보완책을 포함해 보다 더 과감한 고교체제 개편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겠다.

지난 4년간 제주도교육청이 포기한 부분을 포함해 고교체제개편을 제대로 완성하겠다. 고교체제개편은 신뢰받는 절대평가 시행이 가능해 지는 방향성을 갖고 추진하겠다. 제주지역 특수성을 존중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입연합고사 부활을 포함하고 현행 내신 100% 제도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현행제도는 결정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해 잘못 됐고, 결과도 단점이 너무 많아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6)돌봄교실에 대한 입장은?
돌봄교실의 확대는 맞벌이 비율이 높은 제주사회구조를 감안할 때 필수적인 흐름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관행적으로 학생수요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방법부터 개선해 나가겠다. 제주지역 사회 구조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관행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한다면, 단편적인 문제해결이 반복될 것이다.

또한 과밀지역 학생에게 과밀지역에 인구가 많아 문제가 많으니, 읍면지역에 투자를 하겠다며 읍면지역에 가달라고 할 수 없는 문제이다.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으로 변화해 갈 것이다.

7)다문화교육 활성화 방안은?
우선 교육현장에서 '다문화'라는 단어를 교체하거나 없애는 일을 먼저 시작할 것이다. '다문화라'는 단어는 의도와 다르게 당사자 가족에게 차등 또는 차별의 의미를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문화'라는 단어를 대체하는 단어나 표현을 찾아 사용하게 하는 공모전과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가정과 사회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다른 부분을 먼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관련된 교육 시설과 인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8)이석문 교육감의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무조건 반대가 아닌, 이유 있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물론 표면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반대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이 있다고 본다.

지난 4년간 제주도 교육이 잘못된 길을 걸어 왔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안타깝기도 하며, 동시에 제주도교육감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석문 교육감이 교육정책을 이렇게 운영하지 않았다면, 또는 정책을 실행하기 전 이유 있는 반대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렴하기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반대할 정책이 많아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면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9)도민들이 김광수 예비후보를 차기 교육감으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제주교육을 진정으로 바꿀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적임자임을 자신한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지난 4년간 제주도교육청에 대해서 평가를 하게 될 것이다. 도민들은 당연히 여러 가지 문제와 한계를 갖고 있는 제주도교육청의 정책들을 우리 아이들을 위해 그대로 둬야 할지, 아니면 과감하게 바꿔야 할지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결정적으로 김광수가 운영하는 제주도교육청은 불통과 독선이 아닌 반대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도민사회와 함께 민주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할 것이다.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지 40년이 넘었다.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으로 지난 4년간 활동하면서 제주교육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왔다.

이것들이 김광수가 이번 도전에 성공해야 하는 이유이고, 제주교육에 대해 갖는 사명이기도 하다.

이러한 교육적 마인드와 풍부한 지적 배경 등을 도민들께서 알아주신다면 반드시 김광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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