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선거구 무소속 김명범 예비후보는 10일 열일곱번째 우리동네 정책 리포트 자료를 내고 "옛 기상청에 기상기후 비즈니스 창업지원센터 설립 및 옛 공신정 터 천체 관광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옛 기상청은 90여 년 전 제주기상관측소 건립 이후 제주지역 기상을 관측해온 근대문화유산"이라며 "공신정 터 역시 높은 다락에서 북두성을 바라보며 세운(世運)을 기원하던 제주성 내 최고의 인문경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기상청 신청사 신축 이후 공신정 터 진입로는 폐쇄되고 옛 청사는 방치되고 있다"며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가 큰 기상청 구청사 활용 방안 마련과 공신정 터의 복원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 하면서 기상 기후 정보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비즈니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으로 연 6조원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기상기후 비즈니스는 걸음마 수준"이라며 "기상기후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서 기상정보와 첨단 기술, 새로운 아이디어가 융합된 기상기후 산업의 창업 거점으로서 육성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공신정 터는 제주성 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으로 한라산과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하고 별을 바라보며 세운을 점쳤다는 역사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옛 기상청 진입로를 복원하고 공신정 터에 주민과 관광객들이 경관을 관망할 수 있는 천체 관광 테마공원으로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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