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사진영상교류협회 2018 국제교류전
17일까지 4개국 출품 200여점 통한 문화 공감

‘좋다’라는 느낌에는 개인차가 있다. 우편엽서에 담겨진 풍광이 아름다워 보이면서도 어딘지 쌀쌀해 보이는 것과 비슷하다. 우연히 만난 낡은 사진 하나에 발이 묶여 새로운 고향을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카메라라는 장치가 마법을 부리게 하려면 그 순간의 감정에 진실하고 또 충실하면 된다. 그 안에는 국경이나 인종, 종교 같은 기준은 없다.

17일까지 제주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사진영상교류협회(회장 김남규·이하 협회)의 ‘2018 한국·중국·미국·멕시코 국제사진교류전’을 만나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이번 전시에는 4개국 회원들이 출품한 사진 200여 점이 저마다 큰 눈을 부릅뜨고 있다. 그게 무섭거나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뭐라도 한마디 하고 싶어 입이 간질거리는 느낌이 된다.

각국의 다양한 풍광과 민속,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신선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05년 결성, 교류 국가 간에 방문 촬영과 전시 등 사진을 통한 문화 연대를 이루고 있다. 문의=010-2874-4585(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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