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1시간20분 가량 소요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교통체증에 걸린 제주시 도로.

국토부, 국가교통조사 분석 결과...출근 34.1분, 퇴근 47.0분
9개 도 중 경기 이어 두번째 길어...전국 17개 시도중 8번째

제주에서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1시간20분 가량 소요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주의 경우 출·퇴근 통행시간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국가교통조사 자료를 이용해 전국 통행량 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그 결과 제주는 출·퇴근 때 하루 평균 81.1분을 소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근에 34.1분, 퇴근에 47.0분 걸려 출근보다는 퇴근길이 더 막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 96.4분(출근 41.8분·퇴근 54.6분), 인천 92.0분(출근 40.2분·퇴근 51.8분), 경기 91.7분(출근 40.3분·퇴근 51.4분), 대구 88.1분(출근 37.6분·퇴근 50.5분), 부산 85.2분(출근 37.1분·퇴근 48.1분), 광주 84.8분(출근 36.6분·퇴근 48.2분), 대전 83.1분(출근 36.1분·퇴근 47.0분)에 이어 8번째로 긴 시간이다.

9개 도 중에서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출퇴근 시간이 가장 짧은 전남 66.6분(출근 28.8분·퇴근 38.0분)과 비교하면 제주는 14.5분이 길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 빅데이터를 이용해 국민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국가교통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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