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월드켭 경기장. 자료사진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유치를 두고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시작되는 가운데 서귀포시가 한국 유치 시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돼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23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2023년 개최 예정인 'AFC 아시안컵 2023' 개최 후보도시 사전 실사를 받는다.

경쟁국인 중국과 개최 국가를 결정하기 전에 이뤄지는 이번 실사에서 서귀포시를 포함한 8개 후보도시가 평가를 받게 되며, 오는 10월 AFC 총회에서 최종 개최국이 선정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AFC와 대한축구협회 실사단은 경기가 펼쳐질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연습구장으로 사용될 강창학경기장의 시설 및 잔디상태를 비롯해 팀 서비스, 안전, 미디어 및 상업시설 등의 전반적인 분야를 점검할 예정이다.

18회를 맞이하는 'AFC 아시안컵 2023'은 AFC가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아시아 24개국이 참가해 30여 일간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아시안컵 유치 시 개최 후보도시로 서귀포시, 천안, 수원, 고양, 화성, 전주, 광주, 부산 등 모두 8곳을 선정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AFC 아시안컵 2023 유치는 제주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다"며 "실사단에 서귀포시의 우수한 시설 인프라와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 개최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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