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협력단체를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현재 경찰 협력단체는 선진질서추진협의회와 보안지도협의회,방범지도협의회,청소년지도협의회등 4개가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는 선진질서추진협의회와 보안지도협의회에 각각 3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경찰서에는 4개 단체 모두 결성, 회원수는 각각 20∼40명이다.

또 일선 파출소에는 선진질서추진협의회와 방범협의회,청소년지도협의회등 3개 단체가 있으며 각각 10명 내외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 협력단체 회원은 무려 400여명에 달한다.

이들 단체들은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이나 방범활동,청소년선도활동,국가안보의식고취를 위한 지역사회 계도활동을 하고 있으나 일부 파출소의 협력단체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활동이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일반 시민들은 회원 대부분이 각 지역에서 사업을 하거나 지역유지들로 구성돼 있어 경찰과의 유착비리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대해 경찰관계자는 “과거에는 경찰에서 회원들에게 신분증을 발부했으나 이제는 신분증을 발부하지 않을뿐더러 경찰에서 이들 단체의 활동에 대해 관리하지 않는등 사실상 자생단체적 성격이 강하다”며 “경찰청에서도 이들 단체를 단계적으로 정비토록 방침을 정한 상태다”라고 밝혔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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