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지원센터 19~20일 산지천갤러리 일대 푸드포트패스티벌
지역 협업 팔삭·말고기 등 이용한 제주형 공공 레시피 공개 눈길

푸드포트 이미지 사진

신선함과 정직함으로 무장한 ‘제주 밥상’이 문화콘텐츠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19~20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산지천갤러리 일대에서 열리는 ‘제주 푸드포트 페스티벌’에 ‘제주형 공공 레시피’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

센터는 음식을 지역 주민 소통과 제주시 원도심 상권 경쟁력으로 낙점하고 이를 실현하는 장치로 푸드포트 페스티벌을 추진해왔다. 제주형 공공 레시피는 단순한 구상을 넘어 실제 접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지역 재생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내 농수축산물 생산자와 푸드트럭 사업자, 제주 청년 20여 명의 머리를 맞대고 레시피 개발 전문기업 ‘레시피팩토리’가 손을 보태 최종 6개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팔삭 커리산도, 몰몰 함박 스테이크, 벌크업 머핀, 찰보리 콩도넛, 에그콜리 구름 샌드위치, 메리 명란 마요 주먹밥이 그 결과물이다.

제주 특산물 중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요리 재료로 활용하기 용이한 품목을 골랐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재래종 감귤의 하나로 달콤하면서도 쌉싸래한 맛이 나 ‘제주 자몽’이라 불리는 팔삭이 대표적이다.

말고기를 활용한 몰몰 함박스테이크와 벌크업 머핀, 제주 보리를 사용한 찰보리 콩도넛 등도 평가 받을 준비를 마쳤다.

센터는 총 6대의 푸드트럭를 가동, 한 대 당 하루에 100명씩 이틀간 총 1200여 명에게 무료 시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식을 원하는 사람은 제주 푸드포트 페스티벌 홈페이지(www.foodport.co.kr)를 통해 17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팔삭 레몬청 만들기,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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