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9회 제주4·3 안덕면 희생자 위령제 봉행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회장 오승익)는 제주4·3 당시 안덕면 지역에서 희생당한 주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17일 안덕면 4·3안덕평화공원에서 제주4·3 희생자 유족과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4·3희생자 안덕면 위령제를 봉행했다.

오승익 4·3유족회 안덕지회장은 주제사를 통해 "4·3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4·3의 광장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며 "대통령의 약속과 도정을 비롯한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4?3의 전국화와 행불인 유해 추가 발굴, 희생자 및 유족의 추가신고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4·3 안덕평화공원의 재정비 등 4·3의 역사가 새로이 쓰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회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해서는 '4·3특별법'을 개정하는 일에 유족은 물론 전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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