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준법지원센터, 16일까지
'핸드벨' 연주 프로그램 진행

제주지역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

법무부 제주준법지원센터(소장 이은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징검다리 건너는 아이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클래식을 활용한 핸드벨 연주와 단체 합주 등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게 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 제주준법지원센터는 프로그램 기간 제주4·3평화공원 외부 체험활동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모군(18)은 "핸드벨이라는 악기 자체가 생소해 많이 어색했는데 친구들과의 합주를 통해 악기가 주는 힘을 느꼈다"며 "연주하는 동안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앞으로도 꾸준히 배워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한 소장은 "제주지역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재범 방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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