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각 1팀...서아시아 이란·카타르 각 2팀

"ACL 8강 한국 2개팀 진출, 중국·일본 각 1개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 각 국가별 8강 진출팀이 가려진 가운데 한국 2개팀이 올라 강세를 보였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울산을 맞아 김건희의 멀티골과 바그닝요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해 8강에 안착했다. 

앞서 울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해 패색이 짙었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1·2차전 합계 3-1로 8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K리그1은 앞서 전북 현대가 8강에 선착, 2개팀을 8강 대열에 합류시켰다. 다만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 톈진취안젠, 일본의 가시마앤틀러스 등 각 국가별 1개팀이 생존에 성공했다. 

한국은 3개팀을 16강에 진출시킨데 이어 8강에도 2개팀이 안착하며 아시아지역리그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아시아지역에서는 초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중국의 광저우헝다와 상하이상강이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고 일본은 16강 토너먼트전에 홀로 나선 가시마만 살아남았다.  또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란의 명문 페르세폴리스와 에스테그랄이, 카타르의 알사드와 알두하일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8강 대진은 23일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눠 진행하기 때문에 K리그1의 전북과 수원이 4강행을 다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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