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2018 제주국제댄스포럼 28~6월 1일 도 일원
춤 테마·유휴공간 활용 문화교류사업 구상…갈라공연 등 볼거리 풍성

제주에 꼼꼼한 춤바람이 분다. 삶과 가장 밀접했던 예술 도구를 활용한 '무용도원'프로젝트가 준비 동작을 시작하는 등 최종 목표까지 여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숙명여대 교수)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는 '무용예술과 국제도시 제주의 만남 2018 제주 국제 댄스 포럼' 계획을 공개했다.

제주국제댄스포럼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제주 문화 콘텐츠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의 삶이 춤이 된다면'을 전제로 타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춤·무용을 통해 장르와 지역 구분 없는 교류를 유도하고 제주도민의 문화감수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처음 시도되는 국제 댄스 포럼이 출발 신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생태 특화한 제주국제즉흥춤축제(30일 제주돌문화공원)를 중심으로 28~29일 국제무용워크숍(스튜디오 탱고올레)과 박귀섭 사진전(28~6월 1일·제주아트셀러 갤러리)으로 분위기를 만든다.
6월 1일 제주국제댄스포럼(메종글래드 제주 제이드홀·오후1시30분~)과 국제무용공연(제주아트센터·오후7시~·무료)이 방점을 찍는다.

포럼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제주문화예술 발전'을 주제로 잡았다. 국제무용갈라공연에는 제주도립무용단의 '해녀춤&제주놀이', 제주 예술가그룹 나무꽃 '바당 족(아래 아)은 똘(아래아)', 전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김주원·윤전일의 '베라와 아키의 이별의 2인무-기도',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아다지오, 유니버설 발레단의 '돈키호테-결혼식 파드되' 등 총 7팀이 무대에 오른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과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각각 토론자와 해설자로 행사에 참여한다. 스페인 전문 무용수와 일본 저글링 아티스트 등이 춤의 모든 것을 온몸으로 풀어낸다.

박인자 이사장은 "문화도시 완성에 있어 다양한 예술 장르의 도입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이라며 "다양한 교류를 통해 제주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기회와 창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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