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공동체문화이자 문화브랜드인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제주해녀의 날'을 중심으로 제주해녀문화주간이 꾸려진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0회 해녀축제. 자료사진

제주도 첫 해녀의 날 중심 문화주간 운영 계획 공개
제11회 해녀축제 9월 20~22일, 우수·창작콘텐츠 발굴

제주 해녀들의 삶을 문화로 집대성하는 자리가 크고 알차진다.

지난해 지정 후 올해 시행하는 '제주해녀의 날'을 중심으로 제주해녀문화주간이 꾸려진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해녀축제까지 연계해 진행하는 등 제주 대표 공동체문화이자 문화브랜드로 가치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1회 해녀의 날(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세계 100여 개국 참여 '국제 연안정화의 날')에 맞춰 9월 15~22일 해녀문화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도내 곳곳에서 해녀문화 관련 공연과 전시행사 이어진다.

이를 위해 도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을 통해 해녀문화우수콘텐츠 운영 지원·창작지원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대평해녀합창단 공연 모습

해녀문화우수콘텐츠운영지원사업으로 '제주해녀 자구내포구 봉덕 공연'(고산 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 대평해녀공연단의 해녀노래공연, 하도해녀 합창단 가을공연, 작은공연예술가의 '2018 제주해녀의 목소리'를 선정했다.

창작지원에도 총 27개 사업(6억4624만원)이 접수, 이중 15개 사업(2억7000만원)을 낙점했다.
기획 실제 구현을 위한 전문 컨설팅, 해녀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업대상지 확대 등 심사위원의 주문을 수용해 순차적으로 내실화한다는 복안이다.

핵심행사인 제11회 제주해녀축제가 제1회 해녀의 날(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과 연계해 오는 9월20~22일 해녀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어머니의 숨비소리, 세계인의 가슴속에' 슬로건 아래 △해녀어업 보전 및 발전포럼 △전국해녀 교류행사 △해녀문화 예술 공연 △해녀의 날 기념식 △해녀가족 노래자랑 등이 해녀문화를 만날 수 있는 창구로 작동한다.

이들 움직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제주해녀문화'의 변별력을 높이고 생태 환경자원을 접목한 미래가치를 키우는 포석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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