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5·18민주화운동기념 태권도대회 밴텀급서 1위 
남녕고 헤비급 이상민·라이트급 박수연 각각 '동'

전국대회에 출격한 제주 태권도 주니어 선수들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값진 메달을 합작했다.

'제20회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념 시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제주 주니어선수들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따냈다.

박수현(영주고3).

제주 여자 주니어 태권도의 간판, 박수현(영주고3)은 여고부 밴텀급 결승전에서 김희정(금정여고)을 22-7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박수현은 앞선 4강전에서 양지혜(금오여고)를 15-5, 8강전 이나겸(부흥고)을 18-15, 16강전 유은진(시온고)을 4-3, 32강전 배나연(부산체고)을 실격승으로, 64강전 신지현(공주영명고)을 17-8로 각각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수현은 이달초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한국중고등학교연맹회장기태권도대회' 여고부 페더급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하게 전국대회 상위입상을 기록하며 다가오는 10월 전국체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왼쪽부터 박수연, 이상민 선수.

이밖에 남고부 헤비급 이상민(남녕고3)이 4강전에서 원동재(송곡고)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12-16으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또 남고부 라이트급 박수연(남녕고2)도 준결승전에서 장지훈(대전체고)을 만나 11-19로 석패, 동메달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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