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 20기'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인비(30)가 5주 연속 세계 1위를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평균 7.87점으로 2위 펑샨샨(중국·6.99점)을 제치고 5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 20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아림(23)을 꺾고 생애 첫 국내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 이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슈퍼루키' 최혜진(19)은 평균 5.15점을 획득하며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세계랭킹 7위에 올랐다. 

특히 박인비를 비롯해 최혜진 등 '톱10'에 태극낭자 5명이 포진했다. 4위에 박성현(25·평균 6.30점), 6위에 유소연(28·평균 5.87점), 8위에 김인경(30·평균 5.10점)이 이름을 올렸다. 

2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4)는 평균 4.77점을 획득, 지난주 15위에서 1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평균 4.55점으로 1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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