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련시 아카시아꽃걷기대회 18일~20일 개최 '성황'
세계 각 팀 참가해 5㎞, 10㎞, 20㎞ 등 걸으며 우정 도모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국의 꽃을 주제로 한 '한·중·일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 리그(East Asia Flower Walking League)' 마지막 순서로 열리는 중국 아카시아꽃 국제걷기대회가 세계 각국에서 30만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지난해 사드 문제로 한국과 중국이 양국 대회에 불참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양국 모두가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중 관계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제16회 중국 대련시 아카시아꽃 국제걷기대회는 지난 18일~20일 3일간 중국 요녕성 대련시 성해광장(광장 지름 199.9m, 176만㎡) 일원에서 5㎞, 10㎞, 20㎞, 30㎞로 구간별로 진행됐다.

이번 중국 대회는 지난 18일 오후 환영만찬에 이어 19일 걷기대회 개막식과 워킹리그 대표회의, 20일 2일차 걷기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 둘째 날인 지난 19일 오전 성해광장 내 동항광장(분수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국대표단인 허법률 서귀포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서귀포시팀,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팀, 일본 구루메시팀은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팀들이 참여해 5㎞, 10㎞, 20㎞, 30㎞ 구간을 걸으면서 건강과 우정을 도모했다.

5㎞ 구간에 참여한 서귀포시팀은 동항광장과 싱하이(성해)국제전시센터, 현대박물관 등지에서 행사 참가자들에게'제21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2019년 3월 23일~24)' 홍보 배지를 나눠주며 내년대회 홍보 및 참여를 독려했다.

허법률 부시장은 "2006년부터 동아시아 3개국이 각 도시를 방문, 꽃을 테마로 한 걷기라는 주제 속에서 상호 교류 및 우호를 증진한 지 13회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가 앞으로 국가 간의 존속한 우정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일 3개국은 2006년 평화와 화합을 다지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기 위해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East Asia Flower Walking League)'를 결성해 매년 3월 서귀포시 유채꽃 걷기대회, 4월 일본 구루메시 철쭉꽃 걷기대회, 5월 중국 대련시 아카시아꽃 걷기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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