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전애 대변인 22일 대변인 논평 통해 입장 발표
문대림 후보 소유 대정읍 토지 관련 의혹도 제기

원희룡 무소속 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캠프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제기하는 원희룡 후보 부모 소유 토지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강전애 대변인은 22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원희룡 후보의 노부모까지 끌어들인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서글픔을 넘어 분노의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강전애 대변인은 "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사익 추구를 위한 경제공동체에 불과한 유리의성에 대해 "함부로 차지 말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보호하려고 했다"며 "선거를 떠나 공경해야 할 제주의 어르신은 함부로 욕보여도 되는 존재인지 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진입로 부지는 1994년에 과수원 출입용으로 쓰기 위해 매입한 땅으로,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계약서와 사실 확인서를 공개한다"며 "이 계약서를 통해 가난한 촌부와 그 가족들이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길에 대한 저급한 의혹 제기가 중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혜감정과 특혜대출 주장에 대해서는 최소한 전문가에게 물어만 봤어도 해결될, 한 마디로 기본도 안 된 의혹 제기"라며 "민주당은 "감정평가는 시세를 기본으로 한다. 거래가가 100이라면 토지를 아무리 싸게 매입했다고 해도 100을 초과할 수 없다"는 틀린 전제에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 공식 문의 결과 "현실적으로 시장가치와 실거래가격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므로 담보평가라고 하여 실거래가격을 초과하여 감정 평가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공식답변"이라며 "한 마디로 전제부터 틀렸고, 특혜감정, 특혜대출이라는 주장은 허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대변인은 "불법건축물 주장과 관련해 해당 건축물의 건축 연도는 1970년이며 원 예비후보가 어릴 때부터 살아온 곳"이라며 "집으로 사용되는 건축물은 당시 과수원 관리사로 지어진 것으로, 원 예비후보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주거로 사용하게 됐다. 현재 2개동 중 1개동은 주택 겸 창고, 나머지 1개동은 창고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원 예비후보 부모가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전애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 소유의 대정읍 일과리 토지에 관해 묻는다"며 "일과리 단독주택 부지의 항공사진을 확인한 결과 총 5개의 건물이 확인되나, 공부상 등록된 건물은 2개뿐으로, 나머지 3개의 건물은 무엇이고, 어떤 용도로 사용되며, 등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또 "등기부등본상 2008년 3월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는 일과리 토지가 2009년이 아닌 2010년 관보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도로개설목적으로 매입한 땅 일과리 또 다른 토지는 여전히 도로가 아닌 화단 등으로 사용하면서 등기상 합병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도로확장 전에 22평의 건물만 신축 가능한 부지가 도로를 확장 개설할 경우에 연면적 290평까지 신축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으로, 실사용 목적의 도로개설용 토지 매입이 아닌 지가상승을 염두에 둔 일종의 사전적 투기행위는 아닌가"라며 "문 예비후보에게 한 점의 의혹이 남지 않는 해명을 요구한다. 더불어 민주당에게는 상대 후보 검증에 앞서 자신의 후보부터 철저히 검증해 줄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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