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입구에 고가차도가 마련된다.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진·출입 교통체증 해소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은 2017년 말 기준 연간 2915만명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016년 8월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공항 입구 통행속도는 19.3㎞다.
이는 서울 도심 통행속도인 19.6㎞보다 느린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6년 제주공항 주변 도로 교통 영향분석 개선대책용역을 시행했다.
용역 결과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차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고가차도인 입체교차로(L=415m)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국비 75억원, 지방비 75억원 등 모두 15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입체교차로를 시설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도민의 교통체증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