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창단한 제주천송어린이합창단이 26일 오후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The Love'를 주제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무대 위에서 평화와 화합의 호흡을 맞추며 삶의 균형과 조화를 익혀왔던 과정을 노래를 통해 선보인다.

흔한 테마이지만 골라놓은 곡들은 가볍지 않다. 가정의 달에 맞춰 부모와 교사, 그리고 고향·나라에 대한 마음을 합창이란 도구를 통해 표현한다.

모차르트의 ‘할렐루야’,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피에 예수’, 아프리카 찬송가 ‘씨야함바’와 어머니의 마음, 고향의 봄, 꿈, 가고파 등 우리 가곡과 동요를 편곡해 부른다. ‘가족이라는 이름’(신상우 곡), ‘사랑이란’(손민혜 곡), 뮤지컬 캣츠와 애니 삽입곡인 ‘메모리’·‘투마로우’, ‘사랑을 만나서’(안현순 곡) 등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이날 공연에는 여성솔리스트앙상블인 천송원보이스가 특별연주한다. 지휘는 김희철 제주국제합창축제 예술총감독이 맡는다. 문의=722-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