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도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작, 보급된다.

 서귀포학생문화원(원장 오대익)은 제주도교육청이 연중 독서캠페인 일환으로 책 내용을 테이프에 녹음한‘음성도서’를 제작, 시작장애인이나 약시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독서’서비스는 시각장애인 등이 읽고 싶은 책을 전화(762-4307·732-4307)나 인터넷(www.sscclib.jeju.kr)으로 서귀포학생문화원측에 요청하면 자원봉사자들이 낭독, 제작한 녹음테이프를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하게 된다.

 서귀포학생문화원에 따르면 문화원내에는 ‘보람독서회’‘동화를 읽는 모임’등 주부를 중심으로 한 독서 자원봉사단체가 음성독서 제작에 참여한다.

 서귀포학생문화원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원하는 책을 읽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음성도서 제작에 참여할 자원봉사단체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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