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혁 대변인 긴급논평 내고 이같이 주장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선거캠프가 원희룡 후보 부인의 특별회원권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홍진혁 문대림 선거캠프 대변인은 25일 긴급논평을 내고 "지난 2014년 7월 1일 원희룡 지사는 취임 직후 8월 1일 자신과 배우자 강씨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도내 최고급 골프시설인 P골프장 내 최고급 주거시설이자 상위 0.1%인, 대기업의 전·현직 사장 등 상류층으로 구성된 B주민회로부터 '특별회원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문대림 후보측은 이 서류가 원희룡 후보 '특별회원' 위촉 내용을 직원들에게 공지한 서류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진혁 대변인은 "이 회원권의 혜택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도내 최고급 골프시설인 P골프장 및 호텔 할인, 수억원 상당의 P골프장 회원권 소지자조차도 출입 불가능한 최고급 온천스파·휘트니스센터·수영장시설 등 무료입장, 레스토랑 할인 혜택 등 일반 도민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각종 특혜가 제공된다"고 전했다.

홍 대변인은 "레스토랑 사용과 관련해서 원희룡 후보 배우자가 선호하는 특별한 좌석을 지정해 주기 위해 다른 손님의 예약이 있더라도 변경해 제공해주는 사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도지사 배우자이기에 제공된 '황제 예우'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대변인은 "원희룡 후보와 배우자 강씨는 제주도민을 상대로 '서민 코스프레'를 하며 지난 4년간 앞에서는 도민을 위하는 척 했지만, 뒤로는 도민을 속이는 '제주도민 대사기극'에 도민이 받을 충격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홍진혁 대변인은 "이제라도 원희룡 후보 내외는 기획과 감독을 골고루 하며 주인공까지 맡았던 '서민행세' 연극을 멈추고, 제주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만이 지난 4년 도민을 상대로 벌인 사기극에 대해 속죄하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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