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비전있는 새인물을 요구"


 27일 민주당 제주시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대권 위원장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는 기쁨과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4·13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당원과 유권자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상대는 5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이다.차별화된 전략이 있나.

 “지지기반 뿐만 아니라 정책에서도 다르다.비록 지난 총선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그때 약속했던 공약이 우근민 지사와 김태환 시장의 ‘국제자유도시’를 통해 살아 있다.국회의원 혼자 힘만으로는 제주의 발전을 이끌기다 힘들다.도지사·시장·군수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민주당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다”

 - 정위원장에 대해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내가 원칙을 강조하는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정치력은 밀실야합이고,불의와 타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원칙을 제대로 지켰다면 정치가 이렇게 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 정 위원장의 강점은 무엇인가.

 “현역 선배 정치인들보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새롭게 펼쳐지는 정보화 세계화의 물결을 충분히 수용,새로운 정치를 펼칠 수 있다.21세기는 새인물,꿈과 비전을 지닌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

 -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양승부 변호사와 접촉은 하고 있나.

 “최근에 한번 만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교 동문이자 같은 당 동지로서 이야기를 나눴다.중앙당에서 양 변호사에 대한 역할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충분한 명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중앙당 지도부와 협의하겠다”

 - 제주도 선대위원장을 맡았는데 벅차지 않는가..

 “제주시에서 바람을 일으키라고 선대위원장을 임명한 것으로 안다.다소 바쁘겠지만 두 분의 위원장과 함께 협의하면서 선거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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