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펼쳐진 전국소년체전 배드민턴 남초부 16강전에서 강군호(동광초5)·서희원(동광초6, 사진 왼쪽))이 전북선발을 맞아 공격하고 있다. 충북 충주=김대생 기자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사이클 경기가 26일 충북 음성군 사이클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단체 스프린트 종목에 출전한 제주동중(양가은·이효민·김은송)이 힘차게 스타트 하고 있다. 충북 음성=김대생 기자

제 47회 충주체전 대회 첫날 10개 메달 수확
유도 김민정 금빛 신고, 레슬링 김지수·다이빙 강지상·유도 이본 은 추가
27일 축구 남초·여초·남중부 4강 도전 등 9개 메달 도전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첫날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순항을 시작했다.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충북 충주시를 비롯한 청주시, 제천시, 음성군, 옥천군,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등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26일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확보 1개 포함)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수확, 목표메달(20개)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날 청주시 유도회관에서 펼쳐진 여중부 -48kg급 결승전에서 김민정(위미중2)이 김예지(경북 도개중)를 맞아 절반승을 거둬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4강전에서 김남주(경기 덕현중)를 반칙승으로 물리친데 이어 8강전에서 김근영(전북 영선중)을 절반으로 제압했다. 보목초 5학년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김민정은 당시 위미중  명성재(현 제주중앙중) 체육교사에게 발탁돼 전국무대에서 이름을 알리는 등 사상 첫 전국소년체전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또 여중부 -52kg급 이본(한라중3)은 결승전에서 정나리(부산 안락중3)를 맞아 초반기세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6일 충주시 호암2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전 남중부 자유형 39kg급 결승전에서 김지수(제주서중3)가 라이벌 김건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충북 충주=김대생 기자

제주 주니어 레슬링의 기대주 김지수(제주서중3)는 충주시 호암제2체육관에서 열린 중학부 자유형 39kg급 결승전에서 김건(충남 기민중)을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테크니컬 폴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특히 제주 주니어 다이빙의 간판 강지상(도남초6)은 남초부 수영 플랫폼다이빙 결선에서 234.50점을 최강인(경북 긍름초6, 262.25점)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획득하며 제주도선수단 첫 메달을 신고했다. 강지상은 이어진 남초부 1m스프링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이어진 태권도 남초부 오진혁(위미초6)은 준결승전에서 나정후(광주 일동초6)를 맞아 15-36으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또 남중부 -41kg급 오진혁(오현중2)은 4강전에서 배재홍(전남 영광중3)에게 3-10 판정패를 당해 동메달에 그쳤다.  

이밖에 유도 남중부 -66kg급 박현빈(제주제일중2)이 4강전에서 이도협(서울 성남중3)에게 한판패를 당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근대3종 여중부 개인전에서 김민지(귀일중3)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씨름 남초부 경장급 김민성(재릉초5)은 동메달을 확보해 27일 메달색깔을 바꿀 전망이다. 

앞선 사전경기로 열린 축구 남초부 16강전에서 제주서초가 부산 구포초를 3-1, 여초부 16강전에서 제주선발(노형초·도남초)이 경남 남강초를 4-0, 남중부 제주제일중이 16강전에서 광주 광덕중을 3-0으로 각각 물리치고 8강에 안착, 27일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대회 2일째인 27일 제주도선수단은 축구를 비롯해 자전거 제주동중, 수영 다이빙, 유도 남초·여초부, 태권도 여중부 등에 출전해 9개 이상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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