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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이름으로 사랑을 노래하다한국시낭송제주연합회 창립 시낭송 스토리극
‘아! 어머니…’ 30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
고 미 기자
입력 2018-05-26 (토) 19:14:33 | 승인 2018-05-26 (토) 19:15:11 | 최종수정 2018-05-26 (토) 19:15:11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덕없는 어머니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그것이 넋두리인 줄만 알았습니다//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심순덕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중)

‘어머니’라 제대로 불러 본 것이 몇 번이나 되는가. 바닥없이 깊고 퍼내도 마르지 않는 내리 사랑을 돌아 본 적이 언제였던가. 한국시낭송제주연합회(회장 김연실)가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에 ‘어머니’를 부른다. 존재를 활자로 찾아내 목소리로 새기는 일이다.

30일 오후 7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창립 기념 시 낭송 스토리극 ‘아! 어머니…’를 연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시를 만남과 그리움, 후회 등 여섯 토막의 감정으로 정리했다. 4·3같은 역사의 굴곡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제주 공동체를 지켜온 어머니들에 대한 헌사다. 회원들이 어머니와 아버지, 아들, 딸 등의 역할을 맡아 시어의 울림을 더한다.

전체 행사는 “있어야 할 제자리에서/겸허한 눈길로 생각을 모으다가/사람을 만나면/환히 웃을 줄도 아는” 이해인 시인의 ‘꽃마음으로 오십시오’로 시작해 “…세상에 사랑 못 할게/용서 못 할게 아무것도 없더라​…”하는 장시하 시인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로 마무리한다.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도 초대한다.

한국시낭송제주연합회는 이날 공연을 시점으로 제주에 시적 감성과 감동을 전파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문의=010-2006-3434.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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