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거리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릴레이'로 긴급 이송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한 서귀포선적 A호(29t·승선원 9명)의 선원 길모씨(48·강원도)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15분께 서귀포 남쪽 355㎞ 해상에서 조업하던 A호 선원 길씨가 갑자기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5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날 오후 10시20분께 길씨에 대한 이송을 시작했고 다음날인 27일 오전 5시11분께 헬기로 릴레이 인계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했다.

길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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