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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줄씨줄] '거안사위(居安思危)'김지석 정치부 차장
김지석 기자
입력 2018-05-28 (월) 15:16:13 | 승인 2018-05-28 (월) 15:17:18 | 최종수정 2018-05-28 (월) 15:17:02

중국 고사성어 중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말이 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오는 말로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초(楚)나라는 정(鄭)나라와 연합하여 진(晉)나라의 동맹국인 송(宋)나라에 침입했고, 결국 조겹(朝?), 유구(幽丘), 성고(城?), 팽성(彭城) 등 4개의 성읍을 점령했다. 

송나라의 구원 요청을 받은 진나라 도공(悼公)은 송(宋), 위(衛), 조(曹), 거(?), 주(?) 등의 나라와 동맹을 맺고 출병해 정나라의 항복을 받고 송나라의 4개 성읍을 되찾았다. 

진나라 왕 도공(悼公)은 이 사례품의 반을 이번 싸움에 크게 공을 세운 충신 위강(魏絳)에게 주면서 그의 공을 치하하고 위로했다. 

위강은 굳이 사양하면서 왕에게 아뢰기를 "폐하께서는 생활이 편안하면 위험을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준비를 갖추어야 화를 면할 수 있다(居安思危 思則有備 有備無患)는 이치를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라며 3번이나 사양한 다음 그 하사품을 받았다. 

서귀포시는 '2018년 여름철자연재난 대비 추진계획'을 추진한다.

올해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6월 중순부터 시작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이와 관련한 예방 대책 및 대처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24시간 운영되는 시 재난안전상황실 근무는 단계별 상황에 적합하게 강화하고, 시민들이 사전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상습침수지역의 주민 위한 재난문자 발송과 사전 대피 유도로 한 건의 인명 피해도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각 읍·면·동 별 보유하고 있는 수방자재 점검과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등 경보시스템의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장마와 집중호우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큰 피해 없이 집중호우 시기가 지나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피해가 일어나기 전에 대비를 해두면 막을 수 있어 좋고 사후라도 원인을 되새겨야 한다. 

행정당국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거안사위의 가르침을 되새겨 이번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계획을 철저히 추진,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이 되기를 소원해 본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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