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국소년체전 결승전서 제주서초·제주선발 각 부 1위
NLCS제주 럭비 중학부 1위...핸드볼 남초부 제주선발 은 획득

제주 남녀 초등부 축구팀이 전국소년체전 사상 첫 동반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폐막일인 29일 충주 수안보생활체육공원A·B구장에서 펼쳐진 축구 남초부와 여초부 결승전에서 제주서초와 제주선발(노형초·도남초)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날 제주서초는 경기 의정부 신곡초와 가진 결승전에서 후반 11분 선취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오준서(6년)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연장 전후반(각 5분)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친 제주서초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해 단일팀 최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여초부 제주선발도 결승전에서 경북 상대초를 맞아 후반 4분과 후반 18분 우선주(노형초5)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8분 상대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제주서초는 지난 2004년 제33회 전북체전 제주선발 우승에 이어 무려 14년만의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제46회 충남소년체전에서 단일팀으로 3위에 올랐던 제주서초는 이번 우승으로 전국 최강 초등부팀임을 입증했다. 

팀 우승에 견인한 제주서초 주장 김승현(6년)과 제주선발 공격수 우선주는 각각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남중부 NLCS제주도 청주시 공군사관학교 성무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중학부 럭비 결승전에서 광주 무진중을 31-17로 격파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제42회 대구소년체전 우승팀인 NLCS제주는 5년 만에 전국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밖에 남초부 핸드볼 제주선발(서귀중앙초·광양초)은 청주시 청주대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국 최강 강원 삼척초를 맞아 선전을 다했지만 18-27로 석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2011년 제40회 경남소년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제주선발은 7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또 제주 주니어 골프의 기대주 노형중 3인방(김현욱2·박준성3·손유성2)은 진천군 아트밸리CC에서 진행된 골프 남중부 단체전에서 298타를 기록,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14개를 비롯해 은메달 13개, 동메달 11개 등 모두 3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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