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고의 백구의 대제전 제13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가 오늘(2일) 오전 10시 한라체육관에서 선수·임원과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제민일보사(회장 김효황) 주최, 제주도배구협회(회장 백정환) 주관으로 오는 4일까지 한라체육관 코트를 뜨겁게 달굴 이번 대회에는 도내 남녀 초·중·고등부와 일반 동호인부·관공서부 등 8개 부에 모두 23개 팀이 총출동, 우승을 향한 각축을 벌이게 된다.

번외경기 1 경기 포함해 총 20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이 대회 개막전으로는 남초부 우승후보간의 맞대결인 토평교-남원교의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지난해 남초부 우승팀인 인화교와 김녕교의 결승 진출 티켓을 잡기 위한 싸움은 개회식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 팀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는 남중부는 지난해 우승팀이자 무려 7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올라 제민기 최다 우승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효돈중과 올 소년체전 1·2차 선발전 우승의 여세를 몰아 9년만에 이 대회 정상 복귀를 노리는 남원중이 격돌한다.

7개 팀이 토너먼트로 벼랑 끝 승부를 벌이는 동호인부는 위미동호회-효돈동호회, 태흥동호회-수산곰솔동호회, 신례동호회-한경백구동호회 경기 등 3경기가 펼쳐지며 자치단체간 자존심을 걸고 나서고 있는 관공서부 리그는 제주시청-남제주군청, 북제주군청-서귀포시청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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