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귀포 출정식…국제청소년교류센터 서귀포 유치 등 지역 공약 발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2일 서귀포 중앙로터리에서 열린 서귀포출정식에서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2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을 맞아 서귀포 출정식을 열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40분부터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저는 언론이나 사회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정치적 입장에서의 보수도 진보도 아닌 말 그대로 교육자이자 교육설계자”라며 “저는 되고자 하는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서귀포지역과 관련된 공약으로 △서귀포학생문화원 내 도서관 독립 운영 △서귀포 농산어촌 중심으로 초등학교에 수영장 조성 및 스쿨버스 배치 △돌봄교실 확대와 돌봄호텔 조성 등을 제시했다.

2일 서귀포 중앙로터리에서 열린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서귀포출정식에 참석한 지지자 등이 김 후보의 선거 유세를 듣고 있다.

김 후보는 “고교체제개편은 하다가 그만뒀다”며 “예술고등학교와 체육고등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청소년교류센터를 서귀포시에 유치하겠다”며 “서귀포의 상징인 감귤을 이용한 친환경 식재료를 아이들이 급식에 제공해 균형잡힌 영향과 급식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교육철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부모와 함께 아이들의 흥미를 찾아주겠다”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그 흥미가 과연 적성인지 알아낸 후 고등학교에서 이 적성에 대한 마지막 과정을 거쳐 아이들이 직업과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없도록 하는 것이 40년 저의 교육경력에서 반성하는 부문이고 반드시 이 철학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2일 서귀포출정식에 앞서 서귀포 중앙로터리를 돌며 서귀포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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