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초 고 한규택 삼등병조·동남초 고 강승우 중위 추모행사

제63회 현충일을 앞두고 제주 초등학생들이 선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 

하귀초등학교(교장 송준의)는 4일 6학년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교정에 세워진 '고 한규택 삼등병조 흉상'앞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

하귀초 제3회 졸업생인 고 한규택 삼등병조는 제주도 4대 호국영웅으로, 6·15 전쟁 당시 평안남도 양덕군 동양리지구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전사했다. 

동남초등학교(교장 강동효)도 4일 학교에서 현충일 추념식 및 고 강승우 중위 추모행사를 열었다. 동남초 제18회 졸업생인 고 강승우 중위는 6·25 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장렬히 전사한 호국영웅이다. 

학생들은 추념행사를 통해 선배들의 고귀한 호국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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