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영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는 손가락을 몇 번 움직여 검색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그만큼 우리가 개인정보 유출에도 쉽게 노출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시나 최근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공격 또한 날로 정교화, 지능화되고 있다.

개인정보는 살아있는 개인에 관한 정보로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말한다.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다하더라도 다른 정보와 결합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 또한 개인정보다.

누군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범죄의 표적으로 삼기도 한다. 스팸 문자메시지, 보이스피싱은 물론 타인을 사칭해 그의 지인에게 돈을 요구하는 치밀한 금융사기까지 일어나고 있다. 필자 또한 몇 달 전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누구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의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정보는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개개인의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 택배 수령 시 부착된 운송장의 개인정보를 폐기하고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글이나 사진을 업로드를 할 때는 개인정보가 들어있지 않은지 확인해보는 등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

비밀번호를 주기적 변경하며 특수문자와 혼합해서 사용하고 공용PC나 보안에 취약한 와이파이(Wifi) 사용 시 금융 거래 등의 개인정보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 회원가입 시 개인정보 처리방침 및 이용약관을 꼼꼼히 읽어야 한다.

무심코 지나친 부주의가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소중한 우리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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