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막되는 위령비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예비검속령으로 당시 서귀포오일장내 사찰창고에 구급됐다 행방불명된 중문·서귀·남원면 지역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3개면 희생자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중문면 38명, 서귀면 12명, 남원면 22명 등 총 72명이며 이들을 포함 총 희생자는 200∼30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도의 지원과 유족들의 성금 등 8350만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월 부지를 매입하고 3월 제단을 축조했다.
한편 당시 희생자 유족들은 지난해 8월 거린사슴 휴양림에서 처음으로 삼면 원혼 합동 위령제를 봉행하고 같은 달 삼면유족회를 조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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