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투어 상금 랭킹 1위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0)가 '꿈의 무대'인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브룩사이드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US오픈 지역 예선(36홀)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낸 뒤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2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14명에게 US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2016년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한 임성재는 지난 1월 웹닷컴 투어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19시즌 PGA투어 직행 티켓을 예약한 바 있다. 

제주 한라초를 나온 국가대표 출신 임성재는 지난 2013년 중학교시절 제주에서 열린 일송배 제31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남중부 우승을 비롯해 2014년 제16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 남고부 2위, 2015년 제17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 남고부 1위 등을 차지한 국내 아마추어 1인자로 군림했다. 

한편 올해 US오픈 최종예선은 1차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 500명과 예선전 면제티켓을 얻지 못한 프로 선수들까지 총 860명이 참가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2곳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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