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챔피언십 8일 개막...엘리시안 제주서
제주 3인방 나다예·한정은·임진희 출사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2번째 여왕은 누구'

'제12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끝에 시즌 2승을 신고한 김지현(27·한화큐셀)이 또 한 번 이정은6(22·대방건설)과 우승경쟁을 펼친다. 또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제8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우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정민(24·문영그룹)이 도내 대회 2주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한다. 

특히 제주출신 3인방도 모처럼 고향에서 우승샷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지난 5월 제6회 E1 채리티오픈에서 4위에 오른 나다예(31)를 비롯해 전 국가대표 출신 한정은(25·동부건설), 지난해부터 KLPGA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임진희(20·올포유)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시즌 3승을 기록하며 각종 기록 부분에서의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장하나(26·비씨카드)와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오지현(22·KB금융그룹), 새로운 KLPGA 스타로 부상 중인 21살 동갑내기 3인방인 인주연(동부건설), 이다연(메디힐), 이소영(롯데), KLPGA투어 통산 2승의 배선우(24·삼천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과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KLPGA투어뿐만 아니라 LPGA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28·메디힐), 이미림(28·NH투자증권), 전인지(24·KB금융그룹)를 비롯해 김혜윤(29·비씨카드), 홍란(32·삼천리), 양수진(27· 메디힐) 등 당대 최고 선수들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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