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화 전 서울제주도민회장이 제주교육박물관에 기증한 학도호국대 군사훈련 수료장(1949년)

제주교육박물관은 서울제주도민회장을 역임한 고남화 고씨중앙종문회장(87)이 교육자료 6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1949년 학도호국대 군사훈련 수료장, 1951년 제주농업중학교(현 제주고등학교) 졸업장 등 국난 시기 나라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학생상을 보여주는 자료들이다.

고 회장은 제주농업중 재학 시절 6·25 전쟁이 일어나자 학도병으로 출병했다. 이후 대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많은 업적을 남겨 은성화랑무궁훈장, 월남금성훈장, 월남엽성훈장, 보국훈장삼일장 등을 수상했다.

앞서 고 회장은 학도병 출전 당시 동창생 등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오라'는 문구와 서명을 써준 태극기, 군 생활과 사회활동을 하며 받은 기념패·공로패 등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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