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하면 아름다운 캠퍼스 풍경이 자랑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 상담·봉사센터(소장 박태수)가 최근 2002학년도 신입생 1929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전반에 걸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대의 이미지는 △아름다운 캠퍼스(44.0%) △자유롭고 개방적인 학생분위기(22.9%) △다양한 장학금혜택(13.7%)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대학교에 대한 인지도를 알아보는 질문에서는 ‘대강 알고 지원’이 58.8%·‘잘 모르고 지원’이 28.4%로 나타났고 ‘전혀 모르고 지원했다’도 6.0%를 차지, 지속적·체계적인 홍보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입생들의 대학진학 목적은 ‘유망한 직업을 갖기 위해’가 34.3%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도 25.0%를 차지, ‘대학진학’의 목적을 학문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사회 및 부정부패’·‘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각 24.9%와 24.7%로 조사돼 현 정치판에 대한 학생들의 시각이 여실히 드러났다.

 한편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을 ‘노력·실력’이라고 응답한 학생(67.4%)이 ‘가문·배경’이라고 응답(4.9%)한 학생에 비해 압권을 이뤄 신세대들의 건전한 사고가 반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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