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아트베스티벌 초청 '용감한 친구들'
14·15일 국립제주박물관 무대…선착순 무료

8살 제주소녀 슬기는 과연 햇님 하르방에게 받은 용기의 빛을 밝힐 수 있을까.

제주를 배경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이 찾아온다. 제11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초청작인 뮤지컬 '용감한 친구들'이 오는 14·15일 오후 5시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 무대에 선다.

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만든 '용감한…'은 금붕어와 오리장화, 조랑말인형이 유일한 친구인 섬마을 소녀 슬기가 두려움을 먹으면 힘이 세지는 마녀뱀에 맞서 친구들을 구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1992년 창단해 20년 넘게 가족극을 만들어온 저력을 펼친다.

바다와 조랑말, 하르방 등 제주 어린이들에게는 친숙한 배경과 캐릭터가 눈에 띈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신나는 음악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280석. 무료.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국립제주박물관 강당 앞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문의=720-8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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