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클래식 동아리 ‘칼리오페’출신들로 구성된 칼리오페OB합창단(단장 김용철)이 내일(5일) 저녁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네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오승직씨 지휘로 무대에 오르는 칼리오페OB합창단은 이번 연주를 5부로 나눠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1부와 2부는 르네상스음악과 슈베르트 가곡 등 아카데믹한 곡을 들려주고, 3부는 바리톤 김 훈씨(제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가 특별 출연해 우리가곡 ‘뱃노래’와 외국가곡 등으로 이날 음악회를 축하한다.

 4·5부는 ‘보리밭’‘산촌’‘동무생각’ 등 우리가곡과 ‘스탠 바이 미’‘오 해피데이’‘사랑했지만’ 등 대중적인 음악을 선봬 봄밤의 정취를 더해준다.

 칼리오페OB합창단은 지난 98년 10월 중창단으로 창단 됐다가 2001년 합창단으로 변경해 현재 30여명의 단원이 활동중이다. 지금까지 네 차례의 정기연주회와 새 천년 대합창제·늘푸른 음악회 등에 찬조출연하며 제주합창음악 발전에 한몫을 하고 있다. 반주 이윤미씨. 무료. 문의=018-796-6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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