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3일 제3회 제주시 장한 장애인상 수상자에 한태만씨(48·지체장애 3급)와 박태진씨(43·청각장애 2급)를 선정했으며 재활도우미 부문에선 고태언씨(45)와 일도2동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부행)를 확정했다.

 한씨는 그동안 소록도 나환자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벌여왔을 뿐 아니라 한마음차량봉사대를 발족, 중증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또 장애인운전택시 34대 증차운행을 성사시켜 장애인 취업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박씨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건실한 가정생활과 직업생활을 통해 다른 장애인의 모범이 되었으며 장애인직업훈련시설인 ‘나무와 손’을 건립, 후배 양성 사업에 일익을 담당했다.

 재활도우미 개인부문 수상자인 고씨는 장애인관광객에게 차량 및 자원봉사자 지원, 화재로 집을 잃은 장애인에게 주택건립 지원사업을 펼친 것이, 단체부문 일도2동 장애인지원협의회는 어려운 장애인과의 자매결연 실시 및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한 공로가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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