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유네스코(UNESCO)와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수자원 관리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을 통해 제주도 수문지질 정보를 집대성한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주개발공사가 주관하고 제주도내 기업인 ㈜CS가 함께 참여했으며,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제주권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의 연구 성과로 발표됐다.

제주도 수문지질통합정보시스템은 제주 지하수를 개발하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종이로만 관리해오던 방대한 자료를 모두 데이터베이스화 한 것으로, 도내 지하수 이용자와 개발업체, 조사·연구기관 등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관정, 강수량, 수온, 전기전도도, 수질 등 28종 6300만건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제주지역의 강수량 분포 현황, 농업용수 이용 현황, 용천수 현황 등 다양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암석명을 표준화해 제주도 땅속 구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주도 지하수 부존 및 산출특성을 연구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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