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최저임금 개악 폐기 제주지역 총력 결의대회' 개최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9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최저임금 개악 폐기 제주지역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번 최저임금 개악으로 자본은 더욱더 치졸한 꼼수를 펼쳐 임금체계를 난도질하고 강탈할 것이 자명하다"며 "자본의 불법과 꼼수를 합법화 해준 국회의원들과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 거부권 행사 요구마저 걷어차 버렸다"며 "이 정권이 도대체 '이명박근혜 정권'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노동적폐 청산이냐 아니면 스스로 노동적폐냐의 시험대 위에 올라있다"며 "노동적폐와 사법농단 망설이지 말고 즉각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조합원을 비롯해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 등 정당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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