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회장배 중·고·대학부 13언더파 통합우승 
투어 신인왕 첫 목표...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권 

제주고 강수은(3년)이 전국 여자골프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에 등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18 회장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가 지난 8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 가운데 강수은은  결선에서 13언더파 203타(68-67-68)를 쳐 통합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남광초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강수은은 6학년 시절 제주도주니어골프협회장배 여자초등부 우승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신성여중에 진학해 2014년 제6회 송보배컵 전도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및 2014 박카스배골프전국시도학생골프선수권 도대표선발전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적어냈다. 특히 지난해 제주MBC 오라배 주니어골프선수권 우승과 올해 4월 박인비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위와 2018박카스배골프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 여고부 3위에 오른바 있다. 

이 대회 통합우승을 차지한 강수은은 KLPGA투어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권을 비롯해  트로피와 메달, 상장, 장학금 100만원을 받있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강수은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다 보니 우승 생각을 하게 되어 많이 떨렸다. 지난 동계훈련에서 체력 관리와 아이언샷 연습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수은은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면서 처음 KLPGA투어를 경험했는데 함께 경기한 나선 프로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KLPGA투어 신인상을 첫 번째 목표로 열심히 해 해외투어에 진출해서는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피력했다. 

한편 이 대회는 KLPGA가 우수 아마추어 육성 및 골프 대중화를 위해 신설한 대회로 전국 아마추어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첫 대회 우승자인 배희경(26)과 지난 2016년 우승자인 이소영(21·롯데) 등이 프로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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